위축성위염에 양배추즙과 마주스 중 딱 하나만 고른다면?
내과 전문의들이 주목하는 위장 질환의 핵심은 ‘점막의 손상 정도’와 ‘복구 능력’입니다. 양배추는 점막의 염증을 치료하고 세포 재생을 돕는 ‘치료제’ 성격이 강하며, 마는 얇아진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 부담을 줄여주는 ‘보호제’ 성격이 강합니다.
미란성 위염처럼 점막이 헐어 있거나 위궤양처럼 상처가 깊은 경우에는 양배추의 성분이 필요하며, 위축성위염처럼 점막이 얇아져 자극에 민감하고 소화액 분비가 적은 경우에는 마의 성분이 더 절실합니다.

질환별 권장 식품 데이터
- 미란성 위염 & 위궤양: 점막 재생이 시급하므로 비타민 U가 풍부한 양배추 우선 권장
- 위축성 위염: 점막 보호와 소화 보조가 중요하므로 뮤신과 효소가 풍부한 마 우선 권장
양배추와 마의 효과는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을까?
임상 연구에 따르면 양배추의 핵심 성분인 S-메틸메티오닌(비타민 U)은 위점막 상피세포의 합성을 촉진하여 궤양 발생을 억제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실제로 궤양 환자에게 양배추 주스를 투여했을 때 대조군보다 치료 속도가 현저히 빨랐다는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마의 경우, 주성분인 뮤신이 위 점액질의 주성분인 당단백질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물리적인 방어막을 형성합니다. 또한 마 속의 디아스타아제는 탄수화물 분해 능력이 탁월하여, 위산 분비가 저하된 위축성위염 환자의 소화 시간을 단축시켜 위장 체류에 따른 2차 자극을 방지한다는 것이 영양학적 데이터로 확인되었습니다.
질환 맞춤형 실천 방법과 시간 설계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다만, 섭취 시간과 농도를 조절하여 위장의 부담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최적의 병행 섭취 스케줄
- 기상 직후(공복): 미지근한 물 한 잔 후 마주스 섭취 (밤새 예민해진 위벽에 코팅막 형성)
- 식사 30분 전: 양배추즙 섭취 (식사 중 발생하는 자극으로부터 점막 보호 및 재생 신호 전달)
- 취침 2시간 전: 속쓰림이 심할 경우 마주스 소량 추가 (야간 위산 역류 방지)
영양학적 효율을 높이는 섭취 및 생활 가이드
양배추와 마를 갈아 마실 때 가장 큰 적은 ‘산소 접촉’과 ‘열’입니다. 비타민 U와 소화 효소는 열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가공된 즙보다는 생으로 직접 갈아 마시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90% 이상의 효율을 냅니다.
영양사 추천 조리법
양배추는 심지 부분에 비타민 U가 가장 많으므로 심지까지 함께 착즙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는 생으로 갈 때 갈변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는 항산화 성분이 산화되는 과정이므로 갈자마자 즉시 섭취해야 합니다. 맛이 역하다면 당분이 적은 브로콜리나 익힌 토마토를 약간 섞는 것이 비타민 C 흡수율을 높이는 비결입니다.
부작용과 주의사항 (내과적 관점)
양배추는 장내 가스를 많이 생성하는 ‘고포드맵(FODMAP)’ 식품입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동반한 환자가 양배추즙을 과다 복용하면 복부 팽만감으로 인해 위장에 압력이 가해져 오히려 위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마는 혈당을 올릴 수 있는 전분질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당뇨를 동반한 위축성위염 환자는 하루 섭취량을 100g 이내로 제한해야 합니다. 또한 생마의 알레르기 유발 성분은 입술이나 식도 점막을 붓게 할 수 있으니 반드시 극소량으로 시작하여 반응을 살펴야 합니다.
위장 질환 환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둘 중 하나만 먹어야 한다면 무엇이 좋을까요?
현재 통증(속쓰림)이 심하다면 양배추를, 평소 소화가 안 되고 더부룩한 만성 위축성 상태라면 마를 권장합니다.
시판용 즙 제품도 효과가 있나요?
고온 압착 방식의 즙은 비타민 U와 효소가 파괴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저온 추출’ 또는 ‘NFC 착즙’ 문구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마와 양배추를 한꺼번에 갈아도 되나요?
영양학적으로 충돌은 없으나, 식이섬유 과다로 소화기가 예민한 분들은 가스가 찰 수 있으니 따로 마시는 것을 먼저 권장합니다.
위궤양 약과 병행해도 되나요?
제산제나 점막 보호제와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약 복용 직후보다는 30분~1시간 정도 간격을 두는 것이 흡수율 면에서 유리합니다.
마를 삶아서 갈아 마시면 어떤가요?
삶으면 뮤신 성분은 일부 유지되지만 소화 효소인 디아스타아제는 파괴됩니다. 소화 보조가 목적이라면 반드시 생으로 드셔야 합니다.
양배추즙을 마시면 속이 더 쓰린 이유는?
양배추의 강한 식이섬유가 헐어 있는 점막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농도를 연하게 하거나 살짝 데쳐서 섭취하며 적응기를 거쳐야 합니다.
결론 및 마무리
위의 내용을 정리하겠습니다.
위축성위염과 위궤양을 동시에 앓고 있다면 양배추와 마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아침 공복에는 마를 통해 위벽을 코팅하고, 식사 전에는 양배추를 통해 점막 재생을 돕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다만, 식품은 보조적인 수단임을 잊지 마시고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와 전문의의 처방을 기본으로 하여 건강한 식단을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관련 영양학 자료와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이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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